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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월 11일 수요일,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.
오늘도 중동 사태 관련 기사들로 준비했습니다.
먼저 동아일보는 우리나라의 석유 비축량을분석했습니다. 국제에너지기구 기준으론 208일치인데, 실제 소비량을 감안하면 68일치라고 하네요. 우리 정부는 총 9개 기지에 나눠 1억 배럴의 비축유를 저장하고 있습니다. 민간이 보유한 9천만 배럴을 더하면 1억 9천만 배럴을 확보하고 있고요. 여기에 우선 구매권을 쓸 수 있는 산유국 공동 비축 물량과 아랍에미리트 도입분을 합치면 총 2억1,600만 배럴입니다.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한국의 비축 규모는 세계 6위로, 수입 없이 208일을 버틸 수 있는 수준입니다. 그런데 이건 수출 고려 없이 내수 소비만 가정한 계산입니다. 한국의 하루 석유 소비량은 약 280만 배럴인데요. 평상시처럼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하지 않는다고 가정해 계산하면 68일 수준인 겁니다. 석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. 국내에 보관 중인 해외 정유사 물량을 우선 매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. 중동 중심의 원유 수입 구조를 다변화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
다음 기사는 현대전의 핵심 무기가 된 드론 관련 내용입니다. 드론전을 예견한 드론 전문가, 심현철 카이스트 교수의 인터뷰를 조선일보가 실었습니다. 심 교수는 전쟁에선 결국 가장 효과적이고싼 무기가 살아남는다고 말했습니다. 미사일 한 발 가격이면 드론 100대를 넘게날릴 수 있으니 가성비 싸움에서 비교가안 된다는 거죠. SF 영화에서 보던 AI 드론과 로봇 병사도 곧 나올 거라고 예측했습니다. 유엔에선 AI가 스스로 공격하는 자율 살상 무기를 금지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하지만 전쟁 당사국에게 국제적 합의는 언제든 뒷전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미국이 보여줬죠. 심 교수는 또 한국의 드론 기술에 대해서도 분석했는데요. 기술력과 제조 역량으론 세계 5위 수준이지만, 규모의 경제에서 중국에 밀리고 있다고 했습니다. 또 느린 행정 절차와 관료주의가 발목을 잡는다고 꼬집었는데요. 현장에선 '기술을 마치면 이미 구식이 되어 있다'는 한탄이 나온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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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TN 정채운 (jcw178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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